[영원한 디스플레이 강국](1부)급변하는 환경④대만의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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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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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기준으로는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36.3% 대 36.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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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한국’을 위한 대만 업체들의 몸집 키우기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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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디스플레이 강국](1부)급변하는 환경④대만의 대약진
◆대만 정부의 LCD산업 육성책은 주로 세제지원에 집중돼 있따 한국도 90년대 말부터 LCD산업 육성을 위해 각종 세제지원책을 마련했지만 대만의 지원책은 상상을 초월한다. 2003년까지 3·4세대 라인 5개에 불과하던 대만 LCD 생산시설은 5세대 이상 대형 생산라인이 15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AUO가 콴타디스플레이(QDI)를 전격 합병하면서 삼성전자·LPL과 3강 체제를 구축한 것은 대표적인 example(사례) 다.
지난 2003년까지만 해도 한국에 10%포인트가량 뒤지던 대만은 불과 3년 만에 0.1%포인트 차이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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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맹추격이 위협적인 또 다른 이유는 한국보다 전후방산업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것이다. 파격적인 세제지원은 LCD산업 진출 문턱을 크게 낮춰 단기간에 LCD산업이 국가 전술산업으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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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같은 인프라가 세계 최대 LCD TV 생산 및 소비국으로 부상 중인 china과 연계돼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대만 정부는 1990년대 말부터 LCD를 연간 200억달러 이상 규모로 키운다는 이른바 ‘이조쌍성(爾兆雙星·The Two Trillion Plan)’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결국 대만 LCD산업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Japan의 지원사격이 ‘쌍끌이’하며 거침없는 질주체제를 구축한 셈이다. 정부의 각종 개발 지원금과 세제혜택이 쏟아졌고 결국 매년 시장점(長點)유율이 5% 이상 수직상승하는 발판이 됐다. 한국이 Japan을 제쳤듯이 대만이 한국을 따돌리고 LCD시장을 제패할 것이라는 展望(전망) 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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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LCD는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업체별 기술격차가 크게 줄어들어 판가가 시장 확대를 좌우하는만큼 대만의 위협은 예사롭지 않다”며 “가격경쟁력에서 열세일 수밖에 없는 한국업체들은 혁신적인 공정기술 개발을 통한 제조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대만 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있는 고화질, 슬림 등 프리미엄 LCD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 2위업체 CMO도 규모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만 중소 패널업체와 합병을 적극 검토할 태세다.
지난해 세계 LCD시장에서 1·2위를 기록한 한국과 대만의 매출기준 시장점(長點)유율이다. 실제로 삼성전자·LG필립스LCD 등 한국업체도 모듈공장을 인건비가 싼 china으로 대거 이전하고 있지만 대만 업체에 비해 고전하고 있따 대만업체는 china 업체와 합작해 현지 부품공장까지 설립하며 협력 비즈니스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따 우수한 인프라는 가격경쟁력의 우위로도 나타나고 있따 한국산업기술재단이 分析(분석)한 한국과 대만의 가격경쟁력은 한국을 100으로 산출하면 대만은 102로 앞서 있따





대만 LCD산업의 비약은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버팀목이 됐다. 규모의 경쟁력 확보는 결국 제조원가 절감으로 이어져 한국업체와 가격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리는 계기가 될 展望(전망) 이다. 한스타·이노룩스 등 하위권 업체들은 차세대 생산라인을 공동으로 투자하는 ‘적과의 동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샤프·후지쯔 등은 대만 주요 LCD업체들에 기술을 수출하며 AU옵트로닉스·치메이옵트로닉스·CPT 등 무려 5개에 이르는 대만 LCD업체의 산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만 사람을 똑같은 china인으로 보는 상황이어서 china과 연계한 LCD 판매와 생산은 한국보다 훨씬 유리한 고지에 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 대만은 현재 LCD 수요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모니터 생산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따 전 세계 모니터의 80%가 대만에서 생산된다 탄탄한 LCD 내수 구조를 기반으로 발빠른 생산량 확대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따 여기에 한국보다 인건비가 싼 고학력 인력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을 갖춘 부품업체도 풍부하다.
한국에 정상 자리를 빼앗긴 Japan의 기술협력도 일조했다. Japan은 대만 LCD산업 육성을 통해 한국을 견제하고 장비·재료 등을 수출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윈윈전술을 구사했다. 정부가 비전으로 제시한 200억달러 시장도 지난해 229억달러를 달성하면서 현실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