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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박, 예금금리 7% 유혹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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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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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에서는 안전성 위주의 방어적 투자를 추천한다.
결국 40대 첫해인 지난해 재테크 성적은 낙제를 겨우 면한 수준. 속절없이 1년이란 시간만 흘려보낸 셈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강남·올림픽지점 개점 1주년 기념으로 1000억원 범위에서 최고 연 7.2% 금리의 예금특판을 실시했다. 기본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솔로몬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HK저축은행은 각각 최고 연 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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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새해를 맞는 김대박 과장(41)의 마음은 심란하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푸른저축은행과 프라임저축은행, 영풍저축은행도 각각 최고 연 7.1%의 예금금리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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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박, 예금금리 7% 유혹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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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7%시대 개막=금리 상승과 금융권의 자금 사정 악화가 맞물려 은행 예금금리가 최고 연 7%를 넘어섰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기업은행도 지난해 11월 출시한 ‘IBK 차인표 사랑나눔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7.01%로 상향조정해 판매한다.

◇저축은행, 최고 연 7.3%=김 과장은 시중은행이 심리적 안정감을 주긴 하지만,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에 제 2금융권으로 눈길을 돌려봤다.
외환은행도 최고 연 6.9%의 특판금리 상품을 내놨다. 1조원 한도의 외환은행 ‘YES 큰기쁨예금’은 1년제의 경우 연 6.8%, 2년제는 연 6.9%, 3년제는 연 6.8%의 금리를 준다. 수협은행은 새해 들어 1년제 기준 최고 연 7.0%의 금리를 주는 ‘바다사랑예금’을 두 달간 2000억원 한도내 특판제품을 내놓았다.

2007년 국민적인 펀드 열풍 속에 20∼30%씩 수익을 내는 투자자가 속출했지만, 우물쭈물하다 뒤늦게 뛰어든 박 과장은 상대적 박탈감만 느끼고 있다
김대박, 예금금리 7% 유혹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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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과장은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 S저축은행 압구정지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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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인근 지점에 근무하는 이 선배는 “은행권 수신금리 인상은 대출은 늘리고 수신은 펀드에 뺏기는데 따른 ‘돈 가뭄’ 현상에서부터 출발한 것”이라며, “상반기까지는 이 같은 고금리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展望을 들려줬다.



김대박, 예금금리 7% 유혹에 빠지다


신한은행도 1월 한 달간 최고 연 6.9% 금리를 주는 ‘골드 마우스 정기예금’을 시판한다.

이런 김 과장의 눈에 ‘예금금리 7%’라는 은행의 광고 문구가 확 들어왔다. 조금 안면이 있는 지점 관계자는 “시중 은행들이 7%대 금리를 제공함에 따라 저축은행 금리도 조금 더 오를 것”이라고 귀뜸했다.
하나은행도 이에 앞서 구랍 13일 모집금액이 100억원 이상일 경우 최고 연 6.7%까지 금리를 주는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애초 단일 금리 5.5%에 급여 이체와 신용카드 실적, 세 자녀 등 요건에 따른 우대금리 최고 0.6%를 더해 최고 연 6.1%였으나, 지점장 전결금리와 연동했다. 스카이저축은행이 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 연 7.2%, 정기적금 연 7.0%, 누리망 가입 상품인 e-에베레스트 정기예금 연 7.3% 등으로 인상했다.
레포트 > 기타
국민은행도 지난해 11월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2%까지 올렸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과잉 유동성 거품이 꺼질 조짐을 보이면서 안심하고 투자하기에는 불안 요소가 많다는 조심스런 展望이 대세다.

다. 위험도를 따져볼 때 7% 정도의 확정수익이면 꽤 괜찮은 투자다.
김 과장은 마지막으로 하나은행에 근무하는 학교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기본 제공금리는 연 6.3%에 20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0.1%포인트, 특판기간 중 신용카드 가입고객 0.2%포인트, 적금가입 고객은 0.1%포인트 등 총 0.7%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7.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태안군 기름유출 피해복구 현장에서 자원봉사 한 고객은 0.3%포인트의 추가금리도 준다.
30대는 30㎞/h, 40대는 40㎞/h의 속도로 시간이 간다지만, 김 과장의 시계는 더 빠른 것 같다.


올해는 지난해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눈앞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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