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양화진 묘역 S F 무어에 대하여 / Report ( 양화진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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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4-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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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양화진 묘역 S F 무어에 대하여 Report 양화진 묘역
해가 넘어가고 이미 오가는 차들도 끊긴 어두운 밤에 다리 밑에 조용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문득 떠오르는 말이 하나 있다. 시간은 강물처럼 흐른다. 매 순간 순간 지나간 시간 속에서 모든 기억과 추억들은 희미해지고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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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강물처럼 흘러간다면 그 강물 속에는 기억과 추억이 녹아 있다. 이런 일방적이고 폭력적이기까지한 세계의 법칙에 역행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수많은 행위를 한다. 사진을 찍어 액자에 끼워 넣기도 하고 소중한 순간이나 특별한 날에는 기념품과 기념물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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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노력들에 포함되지 못한 순간들은 점차 빛이 바래져 간다. 마치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연상시켜서일까 아니, 그보단 깊이를 알기 힘든 검은 강물이 천천히 흘러가는 모습이 느리게 가는 듯 해도 어느새 뒤돌아보면 너무나 멀리 와 있는 시간의 속성과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 무슨 일을 했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조차 잊어버린 사람들이 있다. 안식년 기간에 내한선교사를 물색하러 학교를 방문한 언더우드의 影響(영향)으로 무어는 졸업 후 동창인 리, 스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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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과거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 순간 잊혀진다. 존재 자체도 무관심한 세월의 흐름 속에 묻혀버린 그들은 100여년 전 조선 땅으로 건너온 143명의 외국인 선교사들이다. 무어는 해외선교의 열정이 대단하였던 시카고의 매코믹신학교 출신으로 이미 재학 중 신학교선교연맹과 해외선교 학생자원운동에 깊이 관여하였다. 이 모든 것들이 기억을 상실하지 않도록 추억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하려는 노력인 셈이다.
설명
모든 인간은 차별받지 아니하니
S. F. 무어는 양화진 묘역에 안장된 414명 중 한 사람이자 143명의 선교사의 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