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소비자 휴대폰 할부 구매, 통신사업자 `독에서 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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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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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상거래 대가로 현금 대신 받은 채권을 신속히 현금화해 기업 활동을 돕자는 취지로 1920년대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소비자 휴대폰 할부 구매, 통신사업자 `독에서 약으로`
SK텔레콤 고위관계자는 “SK텔레콤이 하나SK카드와 `팩토링`이란 금융 기법을 도입함에 따라 4조원의 현금화가 가능하다”며 “고객으로부터 원금과 할부이자를 받는 업무 비용까지 덜 수 있고 빚이 오히려 자금이 돼 현금 유동성이 생겨난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텔레콤은 4조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연구개발(R&D)이나 네트워크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 휴대폰 할부 구매, 통신사업자 `독에서 약으로`
이통사들은 지금까지 단말기 구매 비용을 제조사에 지급하고 할부로 단말기를 구입한 고객에게 이를 월마다 요금과 함께 나눠 받아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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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카드 관계자는 “휴대폰 할부대금과 관련해 기존 통신사가 해왔던 일을 카드사가 대행하는 체계로 통신사의 대금 청구 내역 발송 시 함께 고지됨으로 고객에게 큰 변화가 없다”며 “두 기업 간에 맺은 계약일 뿐 고객이 따로 약정서를 추가로 쓰는 등의 불편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독이 되어온 단말기 할부 대금을 오히려 유동 자금으로 확보, 실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지난 9월부터 하나SK카드와 계약을 맺고 할부 채권을 양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리는 방식을 도입했다.
설명
다.
SK텔레콤이 소비자가 휴대폰을 할부로 구매할 때 생기는 자사의 빚을 금융 기법을 통해 현금 유동성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았다.
지난해 인수한 하나SK카드를 활용해 스마트 페이먼트 등의 금융 융합 사업 외에도 재무적인 改善(개선) 이라는 부가적인 시너지 효과까지 얻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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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와 LG유플러스 통신사들은 직접 가입자들에게 단말기 할부대금을 받고 있으며 팩토링 방식을 아직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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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휴대폰 할부 구매, 통신사업자 `독에서 약으로`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최근 하나SK카드에 단말기 할부 채권을 양도하고 이를 통해 하나SK카드로부터 자금을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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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링=금융기관들이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매입,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