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올해 `무인점포` 시대 본격 개막
페이지 정보
작성일 23-05-04 18:48
본문
Download : 120117111354_.jpg
기존 금융자동화기기(ATM) 확충이 아니라, 일선 영업점포 자체를 무인화한 이른바 ‘스마트 브랜치’다.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스마트뱅킹 센터 내 구축한 영상상담과 금융거래시스템을 통해 본사 상담원과 대화나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각종 금융거래와 상품가입 등이 가능하다”며 “무인점포를 한국 내 소매금융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뱅킹시스템개발본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금융자동화기기(ATM)를 둔 무인점포는 있지만, 실제로 다양한 금융상담과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무인지점은 없다”며 “스마트 브랜치는 기본적으로 완벽한 무인 체제하에서도 각종 금융거래는 물론이고 계좌 개설과 상품 상담 등 기존 영업점 서비스가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
순서
시중은행에 ‘무인 지점’ 바람이 거세다. 외환은행은 프로젝트 주 협력사인 SK텔레콤 직영 대리점을 스마트 브랜치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연내 20곳으로 늘려가고, 계좌개설 등 서비스 범위도 확대한다.
<표.1> 무인지점 도입·추진 동향
16일 금융감독원과 시중은행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오는 3월 국내 최초 무인 은행지점인 ‘스마트 브랜치’를 개설한다. 은행권 특유의 높은 인건비와 점포 임차료 등을 절감하면서도 고객 접점(소매 지점)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게 長點이다. 현재 SK텔레콤·SK C&C 등과 막바지 시스템 개발작업이 한창이다.
은행, 올해 `무인점포` 시대 본격 개막
△디지털 머천다이징 시스템
-전자태그(RFID)를 소지한 고객이 무인지점의 출입문을 통과하면 본점 직원에게 메시지가 전달됨. 기존 번호표를 대신한 기술로 고객 대기시간의 최소화 가능.
-터치스크린 방식을 활용해 신규 통장개설과 상품 가입 등 여·수신 업무는 물론이고, 카드 개설까지 가능. 고객 대기시간에는 다양한 동영상과 콘텐츠, 이벤트, 게임 등에 활용.
레포트 > 기타
-무인점포를 방문한 고객을 본점에 있는 전문 상담사나 세무·회계사와 고화질 영상으로 연결. 단순 금융상품 introduce보다는 론이나 펀드 등 고급형·기업형 상품의 판매나 고부가 전문 상담에 주로 이용.
신한은행도 최근 론·펀드 전문 상담사를 각각 50명씩 신규 충원했다. 상반기 무인점포 개설을 위한 준비작업 일환이다.
은행, 올해 `무인점포` 시대 본격 개막
은행, 올해 `무인점포` 시대 본격 개막
△본인확인시스템
<표.2> 무인지점 적용 주요기술
은행, 올해 `무인점포` 시대 본격 개막
다.
△스케닝 정답
△영상상담시스템
-무인지점의 보안상 근간이 되는 본인 확인 기술. 개인 바이오 정보와 개인 필체 디지털서명, 개인IC카드, 유심(USIM) 기반 근거리무선통신(NFC)/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 등이 활용됨.
-금융거래에 수반되는 각종 문서를 디지털 스캐닝화해 영구 보관. 금융위원회가 권고하는 ‘페이퍼리스’를 통해 무인화 구현.
△지능형 순번표시시스템
Download : 120117111354_.jpg( 12 )
서춘석 신한은행 IT개발본부장(상무)은 “론·펀드 등은 기존 사이버 상담에서 다루지 못한 전문 상품”이라며 “무인지점에서도 고객이 전화나 영상 상담 등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영업점 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지하철역 등 고객접점 지역에 키오스크 형태의 무인시스템 입점을 진행하고 있다아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설명
일부 서비스가 제한적이지만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작년 말 종로와 강남역에 ‘스마트뱅킹 센터’를 시범 개설했다. 전체 서비스 플랫폼은 SK C&C가 담당한다.
이외에도 국민은행이 LG CNS와 공동으로 기존 지점 스마트화 및 무인지점 개설 추진 중이다.
외환은행 스마트 브랜치에 들어가는 각종 자동화기기는 현재 노틸리스효성이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