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IT `특허순위`의미-한국기업 기술력 `기대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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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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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원천기술 투자에 소홀=삼성전자가 2002년에 4위를 기록했지만 1년만에 6위로 내려앉은 것은 히타치, 마쓰시타 전공, 캐논, 도시바, 소니 등 상위 5개 일본 업체들에 비해 특허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이유는 네이처·사이언스 등 주요 과학잡지에서 인용도가 이들의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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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처국제특허법률사무소의 김희곤 변리사는 “국내 기업이 기술력이 부족한 것은 R&D가 원천 기술 개발보다는 상용화 기술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계적 기업은 기초 R&D 투자를 국가와 대학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美 MIT `특허순위`의미-한국기업 기술력 `기대이하`





정부에서는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등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일반국민들은 국내에 세계적인 기업이 많다고 인식하고 있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국내 대기업들이 그동안 매출 증대, 수익 확대 등 양적 성장에 치중해 오면서 세계적으로 influence(영향)력있는 원천 기술투자와 이의 확보를 소홀히한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analysis(분석) 을 내놓고 있다
美 MIT `특허순위`의미-한국기업 기술력 `기대이하`
세계적 지명도를 가진 연구소의 조사analysis(분석) 결과가 이같은 만큼 정부도 기본 설비투자, R&D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정책적 뒷받침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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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상무는 “국내 대기업들이 R&D 투자에 인색해 아직도 질적 성장보다 모양새를 중시하는 과거의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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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국내 기업들이 단순히 특허의 숫자에만 치중했지 주요 과학잡지에 인용될만한 the gist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방증이어서 더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그동안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부르짖어 왔던 국내 대기업 가운데 오직 삼성전자만이 세계 10위권 기술기업이라는 조사결과는 충격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윤종언 상무는 “국내 대기업이 돈을 쌓아 두고 있지만 설비와 R&D 투자를 안하고 있는 것은 기업이 투자 이후에도 展望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며 “최소 3년간 지속할만한 확실한 경제 정책 展望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美 MIT `특허순위`의미-한국기업 기술력 `기대이하`
◇기업은 질적 경쟁력, 정부는 투자 가이드 돼야=MIT 테크놀로지리뷰는 인텔, 델파이, 마쓰시타 전공의 사례를 들며 ‘이들 회사가 경기 불황에도 순위가 급상승한 것은 기술력있는 벤처 M&A를 통해 기술 확보 전략(戰略) 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R&D 투자에도 적극적이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순서
한편, 1899년에 창간된 MIT 테크놀로지리뷰(http://www.technologyreview.com/scorecards)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매월 발행하는 influence(영향)력있는 과학공학 잡지이며 세계 기업의 기술력 analysis(분석) 은 지난 9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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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도 지난해 112개의 특허를 획득했지만 과학잡지 인용도는 최저 수준(0.01)이어서 순위가 경쟁사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