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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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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6-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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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 엄마는 송아지를 바라보며 꿈에 부풀었다. 밤마다 머루를 먹었다. 가을이 거의 끝날 무렵 송아지는 코를 꿰었다. 머루는 유독 분이가 좋아했다. 석이 엄마는 발길에 채이고도 소의 목을 껴…(To be continued )


순서

석이 말소리가 변해지고 분 이의 엉치가 바래지면서 둘은 약간씩 수줍음을 타게 되었다. 내년 봄에 새끼는 틀림없으리라.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앞 논들에서 난데없이 두 방의 총소리가 들려 왔다. 두 집에서는 서로 돕고 의지하며 밭을 일구고 논을 갈고 지...




석이 말소리가 변해지고 분 이의 엉치가 바래지면서 둘은 약간씩 수줍음을 타게 되었다. 두 집에서는 서로 돕고 의지하며 밭을 일구고 논을 갈고 지... , 머루기타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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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기타
다. 석이 엄마는 소가 커 서 새끼를 낳으면 그것을 팔아 석이 장가보내는 데 쓰려고 생각했다. 빨치산이 나타난 것이다. 석이 엄마와 분이 엄마는 석이와 분이를 짝지어 주기로 말없이 굳은 약속을 하였다.
이른 봄에 송아지 한 마리를 장에서 사 오면서 두 집에서는 서로 자기 소나 되는 것처럼 번갈아 몰았다.



석이 말소리가 변해지고 분 이의 엉치가 바래지면서 둘은 약간씩 수줍음을 타게 되었다. 석이 엄마는 결사적으로 이를 제지하려 했으나 헛 일이었다.
그 해 가을 분이는 거의 매일마다 석이네 집에 찾아왔다.
빨치산은 석이네 집으로 밀어닥쳐 양식을 빼앗고는 소를 몰고 가려고 했다. 분이 아버지는 이 사실을 읍내에 전하려고 뛰어가다 그만 총에 맞아 쓰러지고 말았다. 두 집에서는 서로 돕고 의지하며 밭을 일구고 논을 갈고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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