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귀(不歸)와 미귀(未歸)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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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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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씨앗이 발아하는 방식과 시기는 각기 달랐지만, 그런 우리를 막연하게나마 묶고 있던 끈이 바로 ‘생명’이라는 말이었다. 구조적인 악의 척결이라는 급박한 project 앞에 방법적 악에 대한 우리의 고민은 왜소하고 비겁해 보이기까지 했다.
십오 년이 지난 지금 ‘생명’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무게와 실감은 결코 추상적이지 않다. 오히려 너무 많이 오르내려 상투어에 가깝다는 느낌마저 드는 이 말은, 이제 우리 시대의 병리적 현상들과 근본적으로 대면해나가려는 노력들을 포괄하는 말이 되었다. 그중 몇은 한살림이나 생협 쪽의 일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고, 사상이나 운동보다 시에 관심이 있던 나는 결국 시를 쓰게 되었다. 그러나 그 왜소함 속에는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씨앗 같은 게 들어 있기도 했다. 이데올로기가 되지 않으려는 이데올로기의 역할을 그 말…(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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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계급혁명이 아닌 다른 방식의 변혁을 모색하는 것 자체가 전혀 존중받을 수 없는 풍토였기 때문이었다.불귀(不歸)와 미귀(未歸)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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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의 시집을 비롯해 동학과 민중신학 등에 관한 공부를 했던 그 모임은 마치 전쟁터에 잠시 돋아난 풀과도 같은 것이었다. 김지하는 그때 우리에게 뿌려진 첫 씨앗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