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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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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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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load : 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hwp




아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렇게 느낀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의미가 없는 일일까요? 그런, 사물을 바라보며 즐거워한다는 일이 말입니다. 내 대답은 이렇습니다. 난 집에서 거리로 나옵 니다.김승옥의서울1964년 , 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기타레포트 ,
레포트/기타
김승옥의서울1964년


`뭐가요?`
`그 뭔가가. 그러니까 생(生)이라고 해도 좋겠지요. 김 형이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그 이 유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의미요?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난 무슨 의미가 있기 때문에 종로 이가에 있는 빌딩들의 벽돌 수를 헤아리는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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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의 작품 서울,1964년,겨울 내용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글쎄요. 좀…….`
`아니 어렵다고 말하지 마세요. 이를테면 낮엔 그저 스쳐 지나가던 모든 것이 밤이 되면 내 시선 앞에서 자기들의 벌거벗은 몸을 송두리째 드러내 놓고 쩔쩔맨단 말입니다. 그냥…….`
`그렇죠? 무의미한 겁니다. 밤이 됩니다.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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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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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니 사실은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지만 난 아직 그걸 모릅니다. 김 형은 그렇게 안 느낍니까?`
`글쎄요.`
`나는 사물의 틈에 끼여서가 아니라 사물을 멀리 두고 바라보게 됩니다. 난 모든 것에서 해방된 것을 느낍니다. 김 형도 아직 모르는 모양인데 우리 한번 함…(투비컨티뉴드 )

김승옥의 작품 서울,1964년,겨울 내용입니다.
REPORT 11(sv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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